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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덜컥 샀다간 호갱…‘사서 고생’ 전기차 대신 일본차, ‘NO재팬’ 끝났나 [최기성의 허브車]

字号+작성자:블랙스파클뉴스출처:초점2024-03-29 21:32:46我要评论(0)

지난해 2만3441대 팔려, 38% 증가토요타·렉서스, 일본차 회복세 주도중고차시장서도 일본차 거래 증가세혼다 어코드(왼쪽)과 토요타 캠리 [사진출처=혼다, 토요타]“비싼 제주도

車 덜컥 샀다간 호갱…‘사서 고생’ 전기차 대신 일본차, ‘NO재팬’ 끝났나 [최기성의 허브車]

지난해 2만3441대 팔려, 38% 증가
토요타·렉서스, 일본차 회복세 주도
중고차시장서도 일본차 거래 증가세


혼다 어코드(왼쪽)과 토요타 캠리 [사진출처=혼다, 토요타]
“비싼 제주도 대신 일본 가는데, 비싼 전기차 대신 일본 하이브리드”

여행업계에 이어 자동차업계에서도 일본제품 불매운동(NO재팬)이 완전히 사라졌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아 ‘국산차값’ 수입차로 평가받는 일본차 판매가 늘고 있어서다.

하이브리드(HEV) 적이었던 전기차의 구매열풍이 충전·안전 문제에다 비싼 가격, 보조금 축소, 전기료 인상, 중고차 가치 불안 등으로 한풀 꺾인 것도 한몫했다.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다시 대접받는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일본차의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차종도 다양하다.

16일 매경닷컴이 국토교통부 차량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를 통해 수입차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일본차, 4년 만에 판매대수 1만대 돌파
하이브리드 시스템 [사진출처=렉서스]
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일본차는 2만3441대다. 전년의 1만6991대보다 38% 증가했다.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BMW, 벤츠, 아우디, 볼보에 이어 수입차 판매순위 5위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지난해 1만3561대를 판매했다. 전년의 7592대보다 78.6% 급증했다. 국내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었다.

또 연간 판매대수 1만대를 넘어선 것은 일본차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토요타는 8495대로 전년의 6259대보다 35.7% 판매가 늘었다. 수입차 판매순위는 9위였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지난 2008년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1만대를 돌파했던 혼다는 1385대에 그쳤다. 신차 부족 등으로 고전하면서 전년의 3140대보다 55.9% 감소했다.

일본차가 가장 많이 판매된 전성기는 2018년. 렉서스는 1만3340대, 토요타는 1만6774대 각각 판매됐다. 두 브랜드 판매대수만 3만대 이상이었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일본차 불매운동이 거셌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만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테슬라가 일으킨 전기차 열풍도 하이브리드카에 집중한 일본차에는 악재였다.

전기차는 지난해 비싼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화재와 같은 안전 문제, 보조금 축소 등으로 타격을 입었다.

1월 일본차 판매대수, 전년보다 115% 증가
토요타 캠리 [사진출처=토요타]
반사 이익은 전기차에 친환경차 대장주 자리를 내줬던 하이브리드카가 차지했다. 전기차가 대중화될 때까지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주목받으며 판매도 늘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 등 국산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가 판매한 하이브리드카는 30만9164대로 전년의 21만1304대보다 46.3%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는 16만2593대로 전년의 16만4482대보다 1.1% 감소했다.

올 1월에도 일본차는 판매가 폭증했다. 판매대수는 1961대로 전년동월보다 115.5% 증가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독일차는 33.9% 감소했다. 일본차 점유율도 15%로 전년동월의 5.6%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는 3만9712대로 전년동월의 1만9158대보다 93.2% 증가했다.

일본 HEV, 중고차 거래도 증가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높은 렉서스와 벤츠 [사진출처=렉서스, 벤츠]
신차 시장과 영향을 주고받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일본차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인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중고차 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위축됐던 일본차 거래가 토요타, 렉서스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주요 5개 일본차 브랜드의 지난해 중고차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3.14% 감소했다. ‘NO재팬’ 이전이었던 2018년도 기준 77.09% 정도 회복됐다.

혼다 어코드 신구 비교 [사진출처=혼다]
일본차 브랜드는 ‘NO재팬’ 이슈로 2019년 중고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24.13% 감소했다. 판매대수도 10.76% 줄었다.

일본 중고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증가세를 보였다. 토요타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9.52%, 렉서스는 2.66% 각각 늘었다.

일본 중고차 시장을 주도하는 두 브랜드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2018년도의 97.40%까지 회복했다.

혼다는 2022년에 전년보다 8.10% 감소했던 판매대수가 지난해에는 3.05% 수준으로 줄었다.

렉서스, 수입 HEV 중고차 시장 견인
렉서스 ES,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사진출처=렉서스, 벤츠, BMW]
지난해 일본 중고차 등록대수도 전년보다 증가 추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요타는 8.38%, 렉서스는 1.96% 각각 증가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내구성과 연료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 하이브리드카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렉서스 ES300h 7세대 모델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44.87% 증가하며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을 견인했다.

토요타 프리우스 4세대는 22.74%, 토요타 캠리(XV70) 하이브리드는 28.15% 각각 늘었다. 혼다 어코드 10세대 하이브리드도 29.10% 증가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노재팬 이후 주춤했던 일본차 중고차 시장이 토요타와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으로 일부 회복됐다”며 “작년 오랜만에 일본 브랜드들이 신차를 대거 출시한 만큼 중고차 시장에도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거래가 조금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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